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진입 컷신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 —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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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 — 진입


마젤란

크흠…… 아아, 탐사대원 마젤란, 녹음 시작한다.

마젤란

합동 탐사대가 사미에 들어온 지 12일째……

툰드라, 검은 숲, 나무와 이끼의 냄새, 눈의 무게, 바람의 온도, 혼비스트의 울음소리……

종이에 뭔가를 적는 소리, 생명유지 장치에서 나오는 열, 등산 스틱의 자국, 드론의 윙윙거리는 소리……

그리고 이 낯선 땅을 탐색하고 있는 대원들.

마젤란

아주 아주 아주 친절한 두 사미 친구 덕분에 이번 여정이 아직까지는 매우 순조롭다!

마젤란

티폰도 뭐 좀 얘기할래?

티폰

응? 아니, 난 지금 바빠. 저기 네…… '동료'들을 챙겨야 하거든.

마젤란

그럼……

티폰

시몬도 안 될걸. 지금 퇴마용 소품을 설치하고 있어. 게다가 우르수스의 무언가도 쫓고 있다던데.

마젤란

으, 그럼 어쩔 수 없지.

마젤란

어쨌든, 티폰과 시몬 언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니면 분명 숲에서 길을 잃었을 것이다.

마젤란

그리고 우린…… 곧 엄청난 선지자를 만나러 간다.

녹음기를 손에 꼭 잡고, 마젤란은 고개를 들었다.

안갯속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희미하게 보였다.

액운을 볼 수 있다는 사이클롭스가 길을 안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추리와 연산은 이제 아무 의미도 없다. 탐험가는 꽁꽁 얼어붙은 땅을 밟고 시선을 저 멀리 펼쳐진 끝없는 대지로 돌렸다.

그들은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운명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