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도전 기록도전 기록 10

도전 기록 · 도전 모드 중 발견하는 기록

도전 기록 10

산탈라는 홀로 그 검은 발자국을 쫓고 있었다.

그녀도 우르수스 황제의 근위병에 관해 들은 바가 있다. 그 오만한 우르수스인은 대지를 영구적으로 파괴하고 그것을 '국가'라 불렀다. 그들의 터무니없는 야심이 사미의 어디까지 닿았든 간에, 산탈라는 반드시 그들을 부정하고 막아야만 했다.

그녀는 힘겹게 나아갔다. 적의 발자국은 끊겼다가 이어졌고, 어떤 때는 험준한 지형을 통째로 뛰어넘은 것 같았고, 어떤 때는 허공에서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으며, 어떤 때는 이상한 기후와 널브러진 짐승들의 사체만 잔뜩 남겼다. 그럼에도, 산탈라는 결국 이 검은 그림자를 따라잡았다.

마침내 그것의 모습을 마주한 순간, 산탈라는 자신의 운명도 깨달았다.

그 오염된 괴물은 더 이상 죽일 수 없었고, 그저 멈추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단단히 굳은 얼음과도 같은 샤먼의 발걸음도 영원토록 이곳에서 얼어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