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이벤트운명의 암시비관자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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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암시추정scene_ro3_story3_enter

비관자의 우리

발라크빈이 그려준 노선에 따라 당신은 거대한 동굴에 도착했다. 동굴 안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당신이 손전등을 켜려 할 때마다 발라크빈은 당신을 제지했다. 당신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손을 잡고 어둠을 더듬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다시 빛을 보게 됐을 때, 당신은 한 제단을 발견했다. 제단 위에는 꽃 한 송이가 피어 있었는데, 뿌리는 없지만 굉장히 날카로웠다. 제단 주위에는 수많은 사이클롭스들이 둘러앉았고, 아무 말 없이 눈앞의 꽃만 '지켜보고' 있었다. “당신의 앞길은 아까 건너온 어둠보다 더 어두울 것입니다.” 발라크빈은 중얼거리며 “계속 나아갈 수 있다면, 저 꽃을 집어 드세요.”라고 말을 이었다. '꽃'이라는 말이 들리자, 모든 사이클롭스의 시선은 일제히 당신에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