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도전 기록도전 기록 12
도전 기록 · 도전 모드 중 발견하는 기록
도전 기록 12
로도스 아일랜드는 아직도 관측소로부터 온 통신을 계속 받고 있었다.
어떤 판단으로 근거해 로도스 아일랜드는 보름 전 사미 근처에 정박했고, 켈시와 박사는 탐사 소대를 꾸려 빙원으로 향했다. 처음 통신을 받았을 때, 함선에 남은 오퍼레이터는 로도스 아일랜드 탐사 소대가 관측소에 도착해서 보내온 통신이라고 생각했지만, 드문드문 끊기는 통신 중의 목소리는 그 어떤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의 목소리와도 일치하지 않았고, 보고 내용에도 대량의 극비 관측 결과와 연관된 전문 용어들이 섞여 있었다.
게다가 이 신호는 금방 끊겼다. 그리고 다음 보름 동안, 관측소에서 보내온 모든 통신에는 사람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통신이 완전히 끊기기까지, 로도스 아일랜드는 총 75회의 무의미한 통신을 수신했다. 그리고 통신이 끊기고 한 주 뒤, 로도스 아일랜드의 탐사 소대는 본함으로 복귀했으나, 아무도 사미와 빙원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고, 켈시와 박사는 사방으로 전달자를 파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로도스 아일랜드가 이 뜻밖의 통신을 받은 이유는, 이를 보낸 사람이 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었다.
또한, 빙원 탐사가 무기한 중단된 지금, 누군가가 여전히 외부인들에게 험난한 비밀 통로를 거쳐 빙원을 계속 탐색하기를 부추기고 있으며, 집요한 탐험가들을 위해 정확한 루트를 짚어주고 있었다.
그 관측소에서, 모든 방문자는 자신이 완전히 오염되기 전까지 마지막 집념을 관철하였고……
이 유일한 채널을 통해 침묵과 절망 속에서 사미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