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의 은빛 서리 끝자락도전 기록도전 기록 3
도전 기록 · 도전 모드 중 발견하는 기록
도전 기록 3
고요한 사미에는 뉴스랄 게 없다. 차파트의 도시 간 네트워크도 업데이트 내용이 거의 없고, 그저 컬럼비아 방문객들을 위한 광관 명소 정보뿐이다. 볼보트 코친스키가 차파트에 개설한 마을 사무소, 두 당직 연구원이 최근 새로 생긴 관광 코스로 인한 여러 여행단이 실종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창밖에는 지나가던 사미인이 걸음을 멈추고 안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문을 열고 나간 연구원이 서툰 사미어로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상대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컬럼비아어로 “여긴 제가 찾는 게 없어요.”라고 말하곤 바로 돌아섰다.
2년 후, 이 사무소도 철수 붐을 따라 차파트를 떠나게 됐다. 자료 정리를 마친 연구원은 한숨을 내쉬며 뭔가 감개무량한지 창밖의 황폐해진 마을을 바라보았다.
창문에는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비쳤다. 그 모습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는 그 모습 너머로 다른 두 눈을 보았다.
그 사미 여인의 옅은 색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