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륜자의 흑류수해이벤트외나무다리원시적 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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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적 오락

사납고 아름다운 생물 두 마리가 풀숲에서 튀어나와 뒹굴고 차고 서로 쪼아 댄다. 주위는 안중에도 없다. 본래 날카로운 발톱에는 싸늘한 빛을 뿜는 칼날이 묶여 있고, 날갯짓이 모래먼지와 핏안개를 일으키며, 튀어 오른 돌멩이가 찢긴 상처 깊숙이 박힌다. 아무도 돈을 걸지 않고 아무도 환호하지 않는, 당신만이 관람하는 사투. 마침내 잔혹한 공연은 한쪽의 죽음으로 끝났다. 떠나려 하자 승자가 앞을 가로막는다. 오만한 눈에는 증오가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