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카즈의 영겁 기담월간 분대 기록신생대의 아이디어 2
월간 분대 기록 · 2025.02 월간 분대 · 3층 먼지투성이 폐허
신생대의 아이디어 2
“사이클롭스의 계획.”
“정말로 그 의식에서 참상을 보았고, 그 참상이 발생하는 걸 막았다고요?”
“정말이라니까, 에르미!”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거죠? 당신이 그 사건의 전모를 본 것도 아니고, 어쩌면 살인이었을지 누가 알겠어요? 어쩌면 그 살카즈 동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그 참상이 발생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잖아요?”
“그게…… 내 직감이 두 사람 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그렇다면 당신의 디얄로서의 직감을 믿겠습니다. 그래서요?”
“아직도 모르겠어, 에르미? 만약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선조들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면, 그건 미래를 체험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이잖아?”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님프……”
“잘 알고 있어. 에르미, 너는 이게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생각 안 해?”
“당신 아무래도 틴맨 씨가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잊은 모양이네요. 그가 중계자 역할을 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끼리만 의식 공간에 그렇게 깊숙이 들어가면 뇌가 몽땅 타버릴 거라고요. 그건 레버넌트이지, 지하에서 파낸 소원을 이뤄주는 만능 기계 같은 게 아니에요.”
“하지만……”
“백 번 양보해서, 당신이 선생님을 설득해 다시 용광로 핵심 구역을 열어 레버넌트와 소통을 재개한다고 한들, 잠재의식을 이용해 당신이 예측하거나 피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요. 그건 당신이 디얄이라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시도해 보는 것도 안될까?”
“단념하길 권장하죠.”
“알았어……”
“……하지만 선조들과 소통만 하고 싶을 뿐이라면, 제게 방법이 있어요.”
“고마워, 에르미! 역시 에르미가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