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카즈의 영겁 기담엔딩 컷신시티 오브 엔젤

엔딩 컷신 · 엔딩 컷신

시티 오브 엔젤

엔딩 시티 오브 엔젤



전투가 끝났다.


살카즈들은 여태껏 본 적도 없는 전투였다.

산크타가 진형을 갖춘 채 천천히 전진했고, 머리 위의 빛은 태양보다도 빛났다.


총은 쉴 새 없이 노호성을 터뜨렸으며, 최전선의 총기사는 무서울 만큼 익숙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님프

……

그가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대지가 흔들렸다.


총은 번쩍였으며, 견고한 방패는 벽과 같았다.


마치 승리 그 자체인 것처럼.

???

티카즈들은 무기를 거둬라.

총기사의 호령 아래 산크타들은 질서 정연히 총을 거두었다.


산크타? 티카즈? 어쩌면 이 이야기는 그 속에 있는 이야기꾼조차 스스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기괴한 것일 지도 모른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이미 총기사가 그들 앞에 와 있었다.


???

환영한다, 은혜 받지 못한 동포들이여.

불드록카스티

나는 불드록카스티, 신성한 도시의 수호자다.

불드록카스티

따라와라, 내가 너희를 카즈델로 데려다 주마. 깨달음이 임박했으니, 더는 어둠 속에서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

그의 진심과 정성이 말을 통해 살카즈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왔다. 이 거부할 수 없는 따스함 속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선의와 영혼의 표출, 그리고……


천당과 날개, 광륜, 모든 것을 비추는 빛이 있었다.

총기사가 손을 내밀었다.


그는 아직 은혜 받지 못한 동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막연해하고 두려워한다.

때문에 그는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동포들을 대했고, 경멸과 공격마저도 감내하며 그들의 고백과 참회를 기다렸다.


그들이 카즈델로 돌아와 다시 티카즈의 일부가 될 때까지.


이것이 그의 책무이기에.


그는 기다릴 것이다.


???

Mon3tr!

켈시

따라와라, 티카즈들이여.

불드록카스티

……신성 경비들이여, 나를 따르라. 동포를 보호한다.


산크타들의 사격이 필라인과 살카즈들을 분리시켰다.


그녀는 재빨리 피하고는 먼 곳에 서서 진형을 갖춘 채 적을 기다리는 카즈델의 신성 경비를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등 뒤로 은신처에서 빠져나온 엘더즈와 에인션츠, 타천사가 점차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은혜 받지 못한 동포가 깨달음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순수한 티카즈가 율법에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

그들의 전투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