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키 & 카이룰라 아버엔딩 컷신스텔라 카이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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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카이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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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그제서야 일단락됐다.
인간으로서의 자아는 감정과 갈망 그리고 생각을, 인간이 아닌 자아에 전달했고……
그것은 그 모든 걸 받아들였다.
수면 위에 떠 오른 그것은 미즈키의 새로운 육체를 부드럽게 빚고 있었다.
그리고 위매니는 그것의 뜻에 따라 힘을 비축하고, 깊은 적막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 후, 그가 탄생했다.
인간의 영혼을 품고 있는 유기적 육체가 해변의 암초에 조심스레 놓였다. 이는 그것이 그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그는 금방 깨어났고, 다시 한번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이 세상을 마주했다.
축축한 공기, 햇빛의 온도, 잔잔한 바람, 이 모든 것은 그를 기쁘게 했다. 그러자 한 촉수가 친근하게 그의 머리를 툭 건드렸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떠올렸다. 이 세상에 돌아가기 전에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미즈키가 '미즈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는 것을.
그동안 네가 옆에 있어 줘서 심심하진 않았어.
고마워.
……
그럼, 안녕.
그는 인간의 언어로 작별을 고했다.
이에 그것은 시본의 방식으로 회답했다.
그리고……
굉음이 울려 퍼졌다.
대지에는 무수한 구멍이 나타났고, 바다에는 거센 바람과 파도가 휘몰아쳤다.
테라의 곳곳에서 시본들이 일제히 몸을 일으켜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시본의 유체는 부모의 등에 업혀……
후손들은 조상의 뒤를 따라갔다.
'퍼스트본'들의 산처럼 웅장한 몸은 천천히, 그러나 착실하게 하늘 저편을 향해 헤엄쳐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퍼스트본'은 하늘에서 사라졌다. 그 뒤로 무수한 시본들이 '퍼스트본'이 지나간 길을 따라 그 웅장한 행렬에 합류했다.
종족 전체가 마치 기다란 띠처럼 하늘을 향해 쭉 뻗어나갔다.
그렇게 그들이 이동을 마칠 때……
별하늘은 새로운 개척자를 맞이할 것이고, 테라는 낙원이 될 것이다.
어머니시여, 드디어 해답을 찾았노라.
위매니는 바다에서 태어나 다시 바다로 돌아가리라.
저 끝없이 눈부시게 빛나는 별의 바다로.
그곳이야말로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이니.